글래디에이터 II - 후기
스포있습니당
글래디에이터 2를 조조로 보고 왔다. 요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계속되는 전쟁을 지켜보며 현재 내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다. 공교롭게도 어제 예비군 훈련에 다녀왔는데, 시뮬레이션 모의 전투 중에 실제로 아는 지역이 등장해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 장면을 보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란 사실이 더욱 믿기지 않았다.
시놉시스
영화는 글래디에이터 1편에서 막시무스와 코모두스가 죽은 후, 루실라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로 피신 시켰던 루시우스가
게타와 카라칼라 형제의 폭정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로마 군대에 의해 정복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루시우스는 하노라는 이름으로 다시 로마에 돌아와 검투사로 복수하는 내용이다.
느낀점
로마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나미비아를 침공할 때, 지도자의 명령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장면과 어쩔 수 없이 명령을 따를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아카시우스 장군을 보고 자연스럽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상황이 떠올랐다. '무엇을 위해 그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지금 내가 누리는 자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로마 콜로세움을 실제로 봤을 때의 압도감이 떠올랐다. 고대 로마에서는 이 거대한 건물을 물로 가득 채워 해전을 재현하는 ‘누마키아’라는 오락을 진행했다고 한다. 폭정에 대한 불만을 돌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 또한 지금의 세상에서 가짜 뉴스 같은 도구에 속지 않고,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꾸준히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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