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을 소중히
-재오나르도 훈카프리오-
오랜만에 쓰는 영화 후기다
여자친구의 인생영화인 타이타닉을 이번에 나는 처음봤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는 가지각색의 방식에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이 들었다.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누군가는 목숨을 기꺼이 포기해야 하는 순간 나는 그럴 수 있을까?
배가 침몰하는 순간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그런 비극적인 상황에 나를 넘어 내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숨을 바쳐야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비극적이다.
극중 이기적인 사람들의 선택을 내가 떳떳히 비난할 수 있을까?
영화에 나오지 않는 각자의 사연이 있을 것이기에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함부로 비난할 수 없었다.
극중에서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노인들을 보며
그분들이 살아오신 삶이나 생각이 궁금했고
나이를 먹는 것에 무게에 대해 나는 지금 옳은 방향으로 나이를 먹고있나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극중에서 칼이라는 로즈의 약혼자의 인물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칼은 로즈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 같다.
칼이 자라온 환경에서는
그게 사랑이고 정답이었을 것이다.
그는 죽어서까지 그게 잘못인지 모른다는 게 씁쓸했다.
이러한 개인적인 생각을 떠나 영화가 주는 연출이나 분위기는 압도적이었다.
또한 극중 OST가 너무 좋다.
한 곡으로 돌려막기도 하는 것 같지만 그 한 곡이 너무 좋아 부족함이 없었다.
평점 : 4.5 / 5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제임스 카메룬 감독님의 영화는 너무 길다.
아바타도 그렇고 내가 집중력이 부족해서인지 100% 집중하기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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