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과에 입문하다

학기 시작한 기념으로
대학 다니면서 공부하는 통계 공부를 정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기타 일상생활을 일기 느낌으로 적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사실 편입을 준비하면서 코딩을 위주로 하는 컴퓨터공학이나 소프트웨어 학과를 생각했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통계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집안에서 예전부터 통계학과가 유망하다는 말을 자주 해주시는 어른이 계셔 좀 더 인식이 좋았던 것 같다
통계학과에 입문하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다 보니 통계학이라는 게 오는 날 우리 일상생활에 정말 가깝게 있지만 관심이 적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통계의 정의로 산술적 방법을 기초로 하여 다량의 데이터를 관찰하면서 그것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한다.
내가 진학한 정보 통계학과는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R 프로그램이나 SQL 혹은 파이선 같은 프로그램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히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라는 학과인 것 같다.

오늘날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정말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농업 등 정말 모든 분야에서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들으니 정말 취업이 잘될 것 같은데
막상 정보 통계학과만을 학부생으로 졸업하면 취업할 곳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고 한다.
그 때문에 최소한 석사까지 진학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편입해서 3학년으로 다니고 있지만 이것을 석사과정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학업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만
과연 내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랩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상 지금도 학교에서 하는 수업에 따라가기 벅차
개인적으로 따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한 것을 정리할 겸 만든 게 이 블로그인데
날고 기는 사람들만 있는 대학원에서 버틸 수 있을는지...
이 악물고 하면 가능하겠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살아오다 보니 벌써 반오십이 넘어갔다...
성인이 되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처음 해보면서 이리저리 단국대학교까지 진학하게 되었다.
대학생들보다 나이도 있는 편이라 마음 놓고 학교생활을 즐기지도 못하겠다...
전적 대학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놀았지만 
또래 친구들이 졸업하여 사회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급해지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다.
이 와중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게 맞는 걸까...?
사회에 오랫동안 계셨던 어른들께서는 늦은 나이가 아니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실 것 같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고민이다...
집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염치가 없는 말이지만 지금 이렇게 용돈을 받으며 살아도
내가 나중에 자립해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다 갚아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집안 어른들 덕분에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도 어떠한 방해 없이 공부할 수 있었고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녔다. 내가 그러한 부모 혹은 집안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요즘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 같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빨라질 거라 생각한다.
그러한 세상에 대비하기 위해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나도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쓰다 보니 두서없이 글을 썻네
여자친구가 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어
오랜만에 혼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다.
이렇게 시간을 갖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종종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예전에 다녔던 여행이나 일화들을 미리 적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ㅠㅠ
메모의 중요성을 몰랐는데
2년 전부터 핸드폰에 어떠한 아이디어나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적는 중인데
그걸 나중에 확인해보면 정신이 번쩍 들때가 많다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싶기도 하면서 정신을 다시 다잡을때도 많고 여기에 이거를 더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하면서 가지를 넓혀갈 수 있어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블로그도 꾸준히 쓰면서 이러한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다 간직해야겠다. 
나중에 핸드폰에 적어놓은 글들도 다 옮겨적어야겠다.